[2월전망]조정요인 우세…조선·반도체 등 비중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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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31일 기술적 부담으로 2월 국내 증시는 단기적 조정요인이 우세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상승반전 임박으로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은 1950~2200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양경식 투자전략부 이사는 "2월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5개월 연속 상승으로 기술적인 이격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긴축우려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국채만기 구조를 고려할 때, 수면 아래에 있던 유럽 재정문제도 다시 시장의 마찰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양 이사는 "그러나 이러한 조정이 장기 상승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며 "주가조정의 실제적인 원인이 기술적인 부분에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격이 과도한 종목이나 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조정시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봤다.
하나대투증권은 2월 업종전략으로 발주 가시화가 기대되는 조선, 후발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와 신제품 CPU 효과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부동산 저점 통과와 해외수주 이슈가 호재인 건설, 폴리에스테르·합성고무의 수요 호조세가 유지될 화학 등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양경식 투자전략부 이사는 "2월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5개월 연속 상승으로 기술적인 이격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긴축우려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국채만기 구조를 고려할 때, 수면 아래에 있던 유럽 재정문제도 다시 시장의 마찰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양 이사는 "그러나 이러한 조정이 장기 상승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며 "주가조정의 실제적인 원인이 기술적인 부분에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격이 과도한 종목이나 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조정시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봤다.
하나대투증권은 2월 업종전략으로 발주 가시화가 기대되는 조선, 후발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와 신제품 CPU 효과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부동산 저점 통과와 해외수주 이슈가 호재인 건설, 폴리에스테르·합성고무의 수요 호조세가 유지될 화학 등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