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대표팀 은퇴 선언…“세대교체 위해 떠나겠다”
입력
수정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 발탁 11년 만에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될 대표팀 은퇴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박지성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하셨던 아시안 우승컵을 안겨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이번 아시안컵 종료 시점을 통해 대표 은퇴하기도 했음을 조심스럽게 밝힌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은 축구선수로서 무한한 영광이며 행복을 누렸다. 그럼에도 은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눈부신 성장세에 있는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면서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 같은 능력과 열정, 잠재력이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21살 때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맞은 만큼, 세대교체를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라운드는 떠나지만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지속적인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0년 4월 라오스와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긴 박지성은 미드필더로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계의 또 하나의 역사를 세우고 있다.
박지성은 2011년 AFC 아시안컵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100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될 대표팀 은퇴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박지성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하셨던 아시안 우승컵을 안겨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이번 아시안컵 종료 시점을 통해 대표 은퇴하기도 했음을 조심스럽게 밝힌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은 축구선수로서 무한한 영광이며 행복을 누렸다. 그럼에도 은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눈부신 성장세에 있는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면서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 같은 능력과 열정, 잠재력이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21살 때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맞은 만큼, 세대교체를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라운드는 떠나지만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지속적인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0년 4월 라오스와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긴 박지성은 미드필더로서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계의 또 하나의 역사를 세우고 있다.
박지성은 2011년 AFC 아시안컵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100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