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경영진, 설연휴에 14國서 현장경영

민계식 회장 등 현대중공업 주요 경영진이 설 연휴 기간에 4대륙,14개국을 돌며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선다.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발주처 인사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민 회장은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2일부터 중동 사우디의 리야드 복합화력발전소와 카타르 펄 건설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재성 사장도 이충동 기술개발본부장,이건종 서울사무소장과 중동의 쿠웨이트 사비야 복합화력발전소와 바레인 알두르 발전담수플랜트 공사 현장,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사 등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강창준 해양사업본부장은 태국과 미얀마,인도 등에서 수행 중인 해상플랜트 공사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며,권오신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중남미 에콰도르에 설치 중인 이동식발전설비 현장을 방문한다. 김권태 전기전자사업본부장은 불가리아법인,헝가리 기술센터를 찾아 변압기 공장을 둘러보며 이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매년 명절과 여름 휴가 기간에 최고 경영진이 해외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