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실업 지난해 34만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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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가 사상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는 34만6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년도인 2009년보다 7.8%(2만5000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대졸 이상 여성 실업자는 14만2000명으로 1년 만에 18.3%(2만2000명) 늘었다. 남성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증가했다.
대졸 이상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고학력자가 많아진 반면 이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일자리는 줄었기 때문이다. 대학졸업생은 1995년 33만명에서 2008년 56만명으로 증가한 반면 대기업과 공공기관 일자리는 같은 기간 412만7000개에서 372만4000개로 줄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는 34만6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년도인 2009년보다 7.8%(2만5000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대졸 이상 여성 실업자는 14만2000명으로 1년 만에 18.3%(2만2000명) 늘었다. 남성 대졸 이상 실업자는 2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증가했다.
대졸 이상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고학력자가 많아진 반면 이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일자리는 줄었기 때문이다. 대학졸업생은 1995년 33만명에서 2008년 56만명으로 증가한 반면 대기업과 공공기관 일자리는 같은 기간 412만7000개에서 372만4000개로 줄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