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 태블릿PC '지-슬레이트' 공개

8.9인치에 구글 허니콤 탑재

LG전자는 5일 자사의 첫 태블릿PC '지-슬레이트(사진)'를 공개하고 3월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슬레이트는 LG전자가 처음 내놓는 태블릿PC로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 '허니콤'을 탑재했다. LG전자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지-슬레이트를 공개하고,3월 중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명칭은 '옵티머스 패드(Optimus Pad)'로 정해졌다. 지-슬레이트는 LG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2X처럼 엔비디아제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8.9인치 WXGA급 LCD로 초고화질(풀HD) 영상과 3차원(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32GB 내장메모리,200만화소 전면 카메라,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갖췄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태블릿PC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