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고기값 ↑ 성장 기대…목표가↑"-메리츠證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중국 생선가격의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어종별 출하가격이 20~30% 상승했다"면서 "고가 어종인 우럭바리의 어회략 비중도 평소 25% 내외에서 39%로 상승해 ASP(평균판매가격)가 52%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4%,9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2869억원과 1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41.7%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에도 40~50% 수준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배당성향이 30%에서 지난해 주당 현금배당 1HKD(홍콩달러)와 주식 배당 0.01주로 전환되면서 배당매력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원양어업기지 투자와 본사 부지 매입 등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배당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