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김꽃비 주연 '창피해',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진출!

김효진, 김꽃비가 주연한 김수현 감독의 신작 '창피해'가 제61회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김수현 감독은 아버지와 세 명의 아들이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발칙한 로맨스 '귀여워'로 화려한 데뷔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창피해'로 베를린영화제에 공식 초청, 국내 개봉에 앞서 전세계적으로 그 작품성을 먼저 입증하게 됐다.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은 세계적인 이슈를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18편을 선정하는 섹션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와 함께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초청됐다.

'창피해'는 모의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와 소매치기 강지우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퀴어 영화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효진과 '똥파리'의 히로인 김꽃비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퀴어영화에 수여하는 테디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수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61회 베를린영화제는 10일 개막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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