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캐나다 진출

LG전자가 상업용 세탁기로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에도 진출한다.

LG전자는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어매틱(Coinamatic)'사(社)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과 공동 마케팅 진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미국시장 최대 거래선인 '코인맥(Coinmach)'사에 이어 캐나다 최대 거래선도 구매자로 확보, 북미 상업용 세탁 사업 진출을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다지게 됐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연립주택, 학교 기숙사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동전이나 카드 지불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캐나다의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약 1억 달러 규모로 드럼세탁기 시장의 15%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코인어매틱은 캐나다에서 170만명을 대상으로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대 상업용 세탁 제품 설치·공급 업체로, 올해 1분기부터 신규 및 교체 수요를 대상으로 LG전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북미 가정용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용 시장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