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은행, 거액 보너스 지급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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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영국 대형 은행들이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보너스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선데이타임스는 7일 바클레이즈,HSBC,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대형 은행들이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60억파운드(10조7000억원) 규모의 보너스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연초 대형 은행들은 자사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2008년 금융위기로 거액의 혈세가 투입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근 “은행들이 거의 무너졌을 때 국민들이 기꺼이 그들을 도왔다” 며 “은행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것은 몰염치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이들 은행은 이런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너스 지급을 강행할 예정이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밥 다이아몬드 CEO는 최고 950만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스튜어트 걸리버 HSBC CEO도 1000만파운드에 육박하는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스테판 헤스터 RBS CEO도 200만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영국 정부는 은행들의 이 같은 보너스 지급 강행 방침에 대해 크게 당황하고 있다.그동안 정부는 은행들이 보너스 지급을 줄이는 대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선데이타임스는 7일 바클레이즈,HSBC,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대형 은행들이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60억파운드(10조7000억원) 규모의 보너스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연초 대형 은행들은 자사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2008년 금융위기로 거액의 혈세가 투입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최근 “은행들이 거의 무너졌을 때 국민들이 기꺼이 그들을 도왔다” 며 “은행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것은 몰염치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이들 은행은 이런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너스 지급을 강행할 예정이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밥 다이아몬드 CEO는 최고 950만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스튜어트 걸리버 HSBC CEO도 1000만파운드에 육박하는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스테판 헤스터 RBS CEO도 200만파운드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영국 정부는 은행들의 이 같은 보너스 지급 강행 방침에 대해 크게 당황하고 있다.그동안 정부는 은행들이 보너스 지급을 줄이는 대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