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근로자 작년 첫 1000만명 돌파

지난해 상용 근로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1008만6000명으로 2009년 939만명보다 7.4%(69만6000명) 늘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상용 근로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다. 상용 근로자는 1997년까지 700만명 선을 유지하다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1999년 613만5000명까지 감소했다. 이후 2003년 726만9000명으로 700만명대를 회복한 뒤 매년 증가해 왔다. 반면 임시 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임시 근로자는 506만8000명,일용 근로자는 181만7000명으로 각각 0.7%,7.5% 줄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