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눈물 고백 "치매 앓고 계신 우리 아버지…"


KBS '개그 콘서트'의 대표코너 '달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개그 달인 김병만이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에 대한 눈물 고백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병만은 “개그맨이 되기까지 아버지께 큰 불효를 저질렀다. 현재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께 찾아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쳐다만 보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힘겨운 고백을 이어 나갔다.

김병만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자주 찾아뵙고 제 손으로 직접 밥도 못 해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아버지께 눈물의 영상편지를 띄워 주변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 밖에 어려웠던 가정환경과 어머니, 조카를 부양해야 하며 가족을 위해 살았던 김병만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세상을 웃기는 남자 김병만의 눈물 고백은 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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