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한일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 공개

KT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NFC 단말을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KT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SPH-A170)로 티머니(T-Money) 충전 및 잔액조회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자화폐인 에디(Edy)의 조회 기능을 통해 한일 NFC 모바일 결제 가능성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KT와 NTT도코모는 NFC 서비스 로밍을 위해 단말기, 리더기 등의 공통 규격을 만들고 모바일 인프라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양사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금융 통신 컨버전스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KT와 NTT도코모가 NFC 서비스 로밍을 성공적으로 실현시켜 글로벌 모바일 금융 결제의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