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백두산 호랑이' 두 마리 6월께 한국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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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백두산 호랑이' 두 마리가 오는 6월께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우리 정부가 2009년 러시아에 기증을 요청한 지 2년 만이다.
9일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 · 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호랑이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후 본격적으로 반입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이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송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당초 우리 측의 요구대로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 등 세 마리를 기증하기로 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암 · 수 한 마리씩 두 마리로 최종 확정됐다. 모두 지난해 7월 태어난 새끼 호랑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9일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 · 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호랑이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후 본격적으로 반입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이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송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당초 우리 측의 요구대로 수컷 두 마리와 암컷 한 마리 등 세 마리를 기증하기로 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암 · 수 한 마리씩 두 마리로 최종 확정됐다. 모두 지난해 7월 태어난 새끼 호랑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