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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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작년 영업익 43% ↑
가스公, 매출 16% 늘어 22조원
웅진코웨이는 생활가전 부문의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았다.
웅진코웨이는 전년보다 12.0% 늘어난 22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렌털과 멤버십 계정이 34만6000명 증가한 데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중대형 가습청정기가 6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국내 화장품 사업도 리엔케이 제품 매출이 당초 목표의 2배인 23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LS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보다 43.3% 급증했다. 2007년 국제상사 인수 이후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워킹화 판매 호조로 프로스펙스를 비롯한 브랜드 사업이 큰 성장을 거뒀다"며 "지난해 LS용산타워의 리모델링이 완료된 후 임대수익도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6.6% 늘어난 22조61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8314억원으로 4.7% 불어났다. 경기 회복으로 가스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동나비엔은 지분법 이익이 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81억원)이 28.6%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2449억원,순이익 421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관계자는 "2009년 말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후 채권단의 출자전환 완료 등 경영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영업망 회복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의 게임빌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의 매출은 285억원으로 전년보다 16.9% 늘었고 영업이익도 13.6% 불어난 155억원을 기록했다. '2011프로야구' '제노니아3' 등 기존 인기게임의 판매가 늘었고 '2010슈퍼사커' 등 신작도 꾸준히 출시한 결과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