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에콰도르 플랜트 시공업체 인수

[한경속보]포스코건설은 중남미 에콰도르의 플랜트 시공업체인 산토스 CMI와 최근 인수합병(M&A)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지분 70%를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 금액은 약 800억원이다.산토스 CMI는 작년 19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에콰도르 최대 플랜트 시공업체다.1994년 설립 이래 중남미 18개국에서 발전·화공·토목 등 분야에서 13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미국 GE사의 최우수 협력업체로 뽑히기도 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인수로 EPC(설계·기자재조달·시공) 분야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토스 CMI의 탄탄한 사업망도 확보,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중남미는 세계적인 종합 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인수는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 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