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관치 우려 해소…목표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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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9일 신한지주에 대해 후보군 압축으로 관치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 8일 회장 선임 특별위원회를 열고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정했다"며 "누가 새로운 CEO가 되든 투자자들이 싫어하는 관치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뉴스는 주가에 호재"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월드건설과 관련해서는 "신한지주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총 1600억원에 달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900억원)는 분양률과 공정률이 높아 추가 충당금이 미미할 전망"이라며 "일반대출 700억원은 이미 충당금이 500억원 적립돼 있어, 추가 손실은 2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올해 신한지주의 예상 연결순이익은 3조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대고 현대건설 매각이익(세전 3400억원 추정) 등이 신규로 발생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비이자이익과 판관비, 영업외손익 부진으로 연결순이익이 3644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전망치인 5100억원을 밑돌았으나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 8일 회장 선임 특별위원회를 열고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정했다"며 "누가 새로운 CEO가 되든 투자자들이 싫어하는 관치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뉴스는 주가에 호재"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월드건설과 관련해서는 "신한지주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총 1600억원에 달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900억원)는 분양률과 공정률이 높아 추가 충당금이 미미할 전망"이라며 "일반대출 700억원은 이미 충당금이 500억원 적립돼 있어, 추가 손실은 2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올해 신한지주의 예상 연결순이익은 3조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대고 현대건설 매각이익(세전 3400억원 추정) 등이 신규로 발생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비이자이익과 판관비, 영업외손익 부진으로 연결순이익이 3644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전망치인 5100억원을 밑돌았으나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