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현금흐름 개선·자회사 가치 반영 못 해-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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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9일 GS에 대해 현금흐름 개선과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GS의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4억원, 20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7%, 100.8% 증가했다. GS의 실적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GS칼텍스는 신규 하이드로크랙커(Hydrocracker) 가동효과와 정제마진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두 배를 상회하는 4760억원 시현했다. 그러나 GS리테일은 활발한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성장에 불구하고 사업부 매각에 따른 위로금 등 비경상적 비용지출로 인해 순이익이 71억원으로 69.8% 감소했다.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는 신규 하이드로크랙커 완전 가동으로 2011년 순이익이 67% 성장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GS의 가장 큰 현금수입원인 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수입도 2010년 1000억원에서 2011년 1321억원, 2012년 2208억원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리테일은 백화점 및 할인점 매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반면 아직까지는 대규모의 신사업 진출보다는 기존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 신규 출점 위주의 성장정책을 취하고 있어 배당 여력 증가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그는 "2011년부터 ‘GS’ 브랜드로열티를 계열사 순매출의 0.1%에서 0.2%로(GS칼텍스 0.05%에서 0.1%로) 인상해 연간 브랜드로열티 수입이 3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GS의 현금성 매출은 2010년 2112억원에서 2013년 4068억원으로 연평균 2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GS의 배당금액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NAV대비 30% 할인 거래 중으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및 브랜드로열티 상향 조정을 통한 GS의 현금흐름개선과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며 "GS의 2005년 이후 할인율이 2~47%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GS의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4억원, 20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7%, 100.8% 증가했다. GS의 실적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GS칼텍스는 신규 하이드로크랙커(Hydrocracker) 가동효과와 정제마진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두 배를 상회하는 4760억원 시현했다. 그러나 GS리테일은 활발한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성장에 불구하고 사업부 매각에 따른 위로금 등 비경상적 비용지출로 인해 순이익이 71억원으로 69.8% 감소했다.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칼텍스는 신규 하이드로크랙커 완전 가동으로 2011년 순이익이 67% 성장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GS의 가장 큰 현금수입원인 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수입도 2010년 1000억원에서 2011년 1321억원, 2012년 2208억원 등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리테일은 백화점 및 할인점 매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반면 아직까지는 대규모의 신사업 진출보다는 기존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 신규 출점 위주의 성장정책을 취하고 있어 배당 여력 증가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그는 "2011년부터 ‘GS’ 브랜드로열티를 계열사 순매출의 0.1%에서 0.2%로(GS칼텍스 0.05%에서 0.1%로) 인상해 연간 브랜드로열티 수입이 3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GS의 현금성 매출은 2010년 2112억원에서 2013년 4068억원으로 연평균 2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GS의 배당금액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NAV대비 30% 할인 거래 중으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및 브랜드로열티 상향 조정을 통한 GS의 현금흐름개선과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며 "GS의 2005년 이후 할인율이 2~47%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