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증시…원화강세 수혜주로 대응"-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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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9일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원화 강세 현상까지 나타났다며 운송과 여행, 정유주 등 원화강세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은택 연구원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 통화를 살펴보면 이미 원화 이상으로 강세를 보인 통화가 많다"며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고, 수출입 및 산업구조가 한국과 유사한 대만의 경우 지지선인 30달러를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에 하향 돌파했다"고 전했다.또 이머징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어느 정도 통화 절상을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통화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와 중국의 금리인상, 한국의 외환보유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원화는 1100원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그 동안 지지선 역할을 했던 1100원대에 근접한 상황에서 업종 투자전략에도 다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통적인 원화강세 수혜주인 항공과 해운, 여행, 정유주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수입 곡물 가격 상승으로 주가가 억눌렸던 음식료 업종도 원화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이어 "내수 활성화 기대에 따른 영향을 고려한다면 금융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업종들은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기 때문에 부담도 적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은택 연구원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 통화를 살펴보면 이미 원화 이상으로 강세를 보인 통화가 많다"며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고, 수출입 및 산업구조가 한국과 유사한 대만의 경우 지지선인 30달러를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에 하향 돌파했다"고 전했다.또 이머징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어느 정도 통화 절상을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통화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와 중국의 금리인상, 한국의 외환보유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원화는 1100원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그 동안 지지선 역할을 했던 1100원대에 근접한 상황에서 업종 투자전략에도 다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통적인 원화강세 수혜주인 항공과 해운, 여행, 정유주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수입 곡물 가격 상승으로 주가가 억눌렸던 음식료 업종도 원화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이어 "내수 활성화 기대에 따른 영향을 고려한다면 금융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업종들은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기 때문에 부담도 적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