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IBM 특허 1만개 크로스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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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특허 등록 수 1, 2위를 수년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미국 IBM이 특허를 공유한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특허는 4551개, IBM은 5896개로 양사의 특허 등록수를 합하면 1만개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9일 IBM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상호 사용할 수 있는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와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제품 혁신을 가속화해 각 사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공유하는 특허의 양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수십년에 걸쳐 반도체, 통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한 기술에 대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켄 킹(Ken King) IBM 라이센싱 담당 임원은 "특허와 혁신은 IBM의 비즈니스 핵심 가치로, 삼성전자와의 특허 라이센스 계약은 IBM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안승호 삼성전자 IP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조사기관 'IFI 클레임즈·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특허 신규등록은 21만9614건이었고, 기업별로 IBM과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94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삼성전자는 9일 IBM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상호 사용할 수 있는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와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제품 혁신을 가속화해 각 사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공유하는 특허의 양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수십년에 걸쳐 반도체, 통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한 기술에 대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켄 킹(Ken King) IBM 라이센싱 담당 임원은 "특허와 혁신은 IBM의 비즈니스 핵심 가치로, 삼성전자와의 특허 라이센스 계약은 IBM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안승호 삼성전자 IP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조사기관 'IFI 클레임즈·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특허 신규등록은 21만9614건이었고, 기업별로 IBM과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94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