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CJ인터넷, 프로야구 라이선스 계약

CJ인터넷과 NHN은 각각 보유 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의 KBO 라이선스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현역 선수 라이선스를 서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인터넷과 NHN은 프로야구 대회 공식 명칭과 엠블럼, 구단명과 프로야구 선수의 이름 및 초상권 등 한국 프로야구와 관련한 대부분의 라이선스를 공유하게 됐다. CJ인터넷은 "양사 간의 라이선스 공유는 물론, 다른 게임업체에도 재판매를 통한 라이선스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야구 게임 시장의 활성화와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각각 야구게임을 현재 서비스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CJ인터넷은 넷마블에서 '마구마구'르 서비스하고 있으며, NHN은 웹게임 '야구9단'을 서비스 준비 중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이번 계약이 야구게임 시장의 활성화 및 프로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김상헌 NHN 대표는 "NHN은 이번 CJ인터넷과의 계약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야구 게임을 제공하고, 프로야구 업계와 게임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