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설 선물 매출 1000억 첫 돌파

[한경속보]한국인삼공사는 올 설 명절기간 중 정관장 선물세트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등의 영향으로 홍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매출 증가 요인”이라며 “실제 정관장 홍삼정(240g)은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킨텍스점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전점의 설날선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으나 품목별로는 홍삼 매출 증가율이 82.1%에 달했다고 이 관계는 덧붙였다. 한국인삼공사가 최근 직영점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홍삼이 설 명절에 인기있었던 이유를 조사한 결과,홍삼은 먼저 온 가족이 음용 할 수 있어 선물하기에 적합하다고 응답했다.선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다음으로 웰빙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홍삼에 대한 신뢰도가 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230만여명의 고객을 보유한 정관장 브랜드의 재구매율은 50%를 넘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마지막으로 홍삼이 국내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점도 명절 선물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