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2020선 '위협'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2020선으로 후퇴했다.

10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1.31포인트(1.04%) 떨어진 2024.27을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에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4687억원, 5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7005억원 가량 '팔자'를 외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옵션만기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51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유통과 증권 업종이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건설 업종은 4%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업종은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은 오르고 있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 LG화학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24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6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