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한국증시 여전히 낙관적"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11일 "2월 한국증시는 5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 발표될 지표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중국 경제 역시 올 하반기에는 긴축 우려감으로부터 벗어나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록 증가율은 감소하더라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업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적 평균 수준인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측면을 감안하면 지난 2년 간 이어진 채권형 펀드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순유입 행진이
올해는 최근의 금리 상승 추세와 더불어 주식형 펀드로 본격적으로 이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또한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 등으로 금리 상승 경계감이 계속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