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전월세대책…건설株 수렁에서 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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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심상치 않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월드기업, 진흥기업 등 중견 건설기업들의 잇따른 워크아웃 신청으로 2000선을 내 준 코스피보다 더 가파른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본격 매도와 함께 지수 조정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코스피는 6.5% 뒷걸음질쳤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2110선에서 1970선으로 미끄러졌다.건설업종의 하락폭은 더 컸다. 건설업종은 같은 기간 10.6% 폭락했다. 업종지수도 250선 중반에서 230선 밑으로 밀렸다.
지난달 27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GS건설은 11일 11만원에 턱걸이한 채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도 같은 기간 13%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금리동결과 2·11 전월세 대책의 영향이 발휘되면서 건설주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날 전월세 대책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세입자 전세자금지원 확대, 임대된 준공미분양 취득시 양도세와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임대주택 세제 및 자금 지원 확대, 공공 임대주택 공급 지속 확충 등이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당장의 봄철 전세난 해소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장기적으로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건설사들의 임대 준공미분양 판매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금리인상 우려와 건설업체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최근 대형건설주들의 낙폭은 과도했다"며 "해외사업을 통한 이익개선세가 이뤄지는 대형 EPC업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외국인의 본격 매도와 함께 지수 조정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코스피는 6.5% 뒷걸음질쳤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2110선에서 1970선으로 미끄러졌다.건설업종의 하락폭은 더 컸다. 건설업종은 같은 기간 10.6% 폭락했다. 업종지수도 250선 중반에서 230선 밑으로 밀렸다.
지난달 27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GS건설은 11일 11만원에 턱걸이한 채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도 같은 기간 13%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금리동결과 2·11 전월세 대책의 영향이 발휘되면서 건설주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날 전월세 대책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세입자 전세자금지원 확대, 임대된 준공미분양 취득시 양도세와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임대주택 세제 및 자금 지원 확대, 공공 임대주택 공급 지속 확충 등이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당장의 봄철 전세난 해소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장기적으로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건설사들의 임대 준공미분양 판매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금리인상 우려와 건설업체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최근 대형건설주들의 낙폭은 과도했다"며 "해외사업을 통한 이익개선세가 이뤄지는 대형 EPC업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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