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코스트, 표면처리·부품소재 기술혁신 中企…멀티코팅 신물질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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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대표 신용봉 · 사진)는 창업 5년 만에 첨단기술을 개발해 표면처리 및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파이어 결정구조의 초경질 · 초후막 알루미나 피막을 생성하는 초경질 애노다이징 기술을 개발해 양산 단계에 진입했을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또 유기 · 무기 화학재료를 활용한 나노 코팅 기술과 신물질을 자체 개발해 유럽 미국 이스라엘 등에 반도체장비,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핵심 소재와 부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판형열교환기는 이미 시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나노 표면처리 기술은 특수 고기능성 표면의 맞춤형 구현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커스 경도 700 수준의 초경질 피막,5000 볼트의 비파괴 내전압테스트를 통과한 전기절연성,티타늄의 80% 수준에 이르는 내부식성,스테인리스 스틸보다 10배 이상 강한 내마모성,표면의 친수성과 접촉각 150도 이상의 내구성이 우수한 초발수성 등이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이다. 또 구리함량이 많은 두랄루민부터 다이캐스팅 제품까지 초경질 애노다이징 기술을 개발해 표준화했고 10~20미크론까지만 착색이 가능한 기술을 50~70미크론의 알루미나층까지 유기 · 무기염료 착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50년 이상 내구성이 요구되는 건축물의 내외장재 등 산업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유무기 나노물질과 나노 카본물질을 응용한 하이브리드 멀티코팅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져 금속,폴리머,유리 등 모든 재질에 적용 가능한 신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최근 테스트를 마친 이 물질은 기존 소재의 최고 투과율을 증대시켜 태양광 집광 발전효율을 증대하고 원가절감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실증 테스트와 함께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관심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알루미나층을 형성하고 있는 나노구조의 다공성 조직을 활용하는 AAO(Anodic Aluminium Oxide) 멤브레인 응용분야에서 단백질 추출이 가능한 나노 필터,혈액투석기,수처리 및 담수화 필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스라엘 프리즈 솔루션사와 공동으로 한국-이스라엘연구재단(KORIL-RDF)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계 최초로 미세 마이크로 결빙음료시스템(Ice Cloud) 개발을 성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지역 애노다이징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주도의 세계 표면처리 양대 전문기구인 IHAA와 AAC의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용봉 대표는 "올해 2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매년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결과 남들이 하지 못하는 기술개발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며 "세상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소재 및 부품 회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이 회사의 나노 표면처리 기술은 특수 고기능성 표면의 맞춤형 구현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커스 경도 700 수준의 초경질 피막,5000 볼트의 비파괴 내전압테스트를 통과한 전기절연성,티타늄의 80% 수준에 이르는 내부식성,스테인리스 스틸보다 10배 이상 강한 내마모성,표면의 친수성과 접촉각 150도 이상의 내구성이 우수한 초발수성 등이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이다. 또 구리함량이 많은 두랄루민부터 다이캐스팅 제품까지 초경질 애노다이징 기술을 개발해 표준화했고 10~20미크론까지만 착색이 가능한 기술을 50~70미크론의 알루미나층까지 유기 · 무기염료 착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50년 이상 내구성이 요구되는 건축물의 내외장재 등 산업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유무기 나노물질과 나노 카본물질을 응용한 하이브리드 멀티코팅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져 금속,폴리머,유리 등 모든 재질에 적용 가능한 신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최근 테스트를 마친 이 물질은 기존 소재의 최고 투과율을 증대시켜 태양광 집광 발전효율을 증대하고 원가절감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실증 테스트와 함께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관심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알루미나층을 형성하고 있는 나노구조의 다공성 조직을 활용하는 AAO(Anodic Aluminium Oxide) 멤브레인 응용분야에서 단백질 추출이 가능한 나노 필터,혈액투석기,수처리 및 담수화 필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스라엘 프리즈 솔루션사와 공동으로 한국-이스라엘연구재단(KORIL-RDF)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계 최초로 미세 마이크로 결빙음료시스템(Ice Cloud) 개발을 성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지역 애노다이징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주도의 세계 표면처리 양대 전문기구인 IHAA와 AAC의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용봉 대표는 "올해 2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매년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결과 남들이 하지 못하는 기술개발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며 "세상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소재 및 부품 회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