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전환 판단 일러…추가반등시 차익실현"-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전날 국내증시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며 추가 반등 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지난 14일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양호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추세가 반전했다기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으로 해석된다"며 "추가 반등 시에는 일정부분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위험 대비 수익률은 선진국 증시가 신흥국가 증시보다 월등하게 양호하기 때문에 선진시장의 상대적 매력이 당분간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나타나면서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도 "외국인 매매 동향에 비춰 여전히 안심하기에는 일러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틀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