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수익개선 시점 확인해야-KB證

KB투자증권은 15일 삼천리에 대해 신사업을 통한 수익개선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원열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천리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이나, 겨울철 성수기가 1·4분기임을 고려하면 아쉬운 점이 남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삼천리는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78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가 지속돼 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규 수익원 역할을 기대한 집단에너지 사업, 태양광발전, 물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은 아직까지 미미해 영업이익 개선은 장기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 경영전략에서 제시된 회사의 방향성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삼천리가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2015년 매출액 5조원, 경상이익 2000억원 달성, 신규사업 매출액 비중 30% 확대다.

그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사업다변화를 통한 수익개선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