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WTI 가격차 사상 최대…배럴당 18.6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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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고 미국의 석유 재고가 증가하며 하락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77센트(0.9%) 내린 배럴당 84.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주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은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하며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날 미 에너지국은 이달 첫주 휘발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466만 배럴 늘어난 2억409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도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71달러(0.73%) 내린 97.2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름세를 지속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이집트 사태가 이란, 예멘, 바레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전거래일보다 2.14달러(2.1%) 오른 배럴당 10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2015만 톤으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브렌트유가를 끌어올렸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불안으로 금 4월 인도분도 전거래일보다 4.70달러(0.4%) 뛴 온스당 13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1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77센트(0.9%) 내린 배럴당 84.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주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은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하며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날 미 에너지국은 이달 첫주 휘발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466만 배럴 늘어난 2억409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도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71달러(0.73%) 내린 97.2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름세를 지속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이집트 사태가 이란, 예멘, 바레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전거래일보다 2.14달러(2.1%) 오른 배럴당 10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2015만 톤으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브렌트유가를 끌어올렸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불안으로 금 4월 인도분도 전거래일보다 4.70달러(0.4%) 뛴 온스당 13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