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시 혼조에 증권株 '하락'

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1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17%(33.48포인트) 내린 2819.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같은시간 삼성증권이 전날보다 1.77%(1500원) 떨어진 8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증권(-0.61%), 우리투자증권(-3.31%), 현대증권(-1.50%), 미래에셋증권(-1.23%), 키움증권(-0.17%)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코스피지수 상승을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단기적으로 증시가 흔들림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양호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으나, 추세가 반전했다기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으로 해석된다"며 "추가 반등 시에는 일정부분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