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구글 인수 제안은 소문일 뿐" 일축

[0730]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구글이 회사를 인수할 것이란 최근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세간에 떠돌고 있는 구글의 인수 소문은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에 참석중인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이런 소문이 어디에서 시작됐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또 다른 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트위터와 낮은 단계의 인수합병(M&A)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억75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2억달러의 운영자금을 투자받았다.이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약 3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최근 들어 트위터 가치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인수의향 등이 알려지면서 기업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트위터 인수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며 “트위터의 가치가 80억달러(약 9조240억원)에서 최대 100억달러(약 11조2800억원)까지 평가됐다”고 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