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생산 427만대,,6년 연속 세계 5위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난해 427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시장점유율 5.5%로 6년 연속 5위에 올랐다. 1위는 1천826만5천대를 생산한 중국이 차지했다. 경제성장 지속과 자동차 내수부양 정책에 힘입어 생산대수가 전년대비 32.4% 늘면서 세계 생산비중도 23.7%로 가장 높았다. 2009년 31.4%의 생산 감소를 보였던 일본은 친환경차의 감세 및 보조금 지급으로 전년비 21.3% 증가한 962만6천대로 2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경기회복과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경영정상화, 신공장 가동 등으로 전년비 35% 증가한 773만8천대, 독일도 수출증가로 인해 2009년 보다 13.4% 증가한 590만6천대로 3위와 4위를 이어갔다. 이밖에 363만8천대를 생산한 브라질이 6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는 353만8천대로 7위에 올랐다. 스페인과 멕시코는 각각 238만8천대와 234만2천대를 생산하면서 각각 8,9위를 차지했다. 특히 멕시코는 225만대를 생산한 프랑스를 제쳐 주목받았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미국시장의 회복과 신흥시장의 수요증가로 전년비 23.4% 증가한 7천701만5천대를 기록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