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1만5800채 '분양 봄바람'

왕십리뉴타운·강일지구 관심
내달 전국에서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아파트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 달 공급되는 아파트 주상복합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국 34개 단지 1만5781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예정물량 1만7334채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10월 2만6544채 이후 가장 많다. 지난달과 이달의 분양 예정 물량은 각각 1044채,4014채였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수도권은 1만1564채에서 6640채로 물량이 줄었지만 지방광역시와 중소도시는 5770채에서 9141채로 58.4% 늘었다.
이는 지방에서 미분양 감소세와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을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 옥수12구역 불광4구역 등 재개발 물량과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택지지구 공공분양 물량 등이 계획돼 있다.

SH공사는 △강일2지구 1~3단지 94채 △천왕지구 2단지 7채 △마천지구 1~2단지 113채 △신정3지구 1~3단지 192채 등을 분양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