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최근 주가하락 과도"-NH證

NH투자증권은 16일 건설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강승민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 주가는 최근 1주일과 1개월 사이 코스피 대비 2.6%, 8.6%포인트 하락했다"면서 "3월에는 최근 부각된 각종 악재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근 건설업종이 국내 건설사간의 해외 수주 경쟁 격화 가능성과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부활로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3월부터 사우디 와싯, 샤이바 가스전 수주 이후 국내 건설사간의 경쟁 자제 움직임과 함께 해외 수주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한 정책 결정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건설사와 경쟁하는 해외 건설사들이 호주, 아프리카, 캐나다 지역에서 수주 활동으로 수주 잔고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도 완화되고 있다"면서 "해외플랜트에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과 대림산업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