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에 출판권 적용…정가제 기준도 마련

지역서점 최고 3000만원 지원
올해부터 전자책에도 출판권이 설정되고 종이책과는 다른 별도의 도서정가제 기준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발표한 '2011년 출판문화산업 진흥 정책'을 통해 전자책의 안정적인 출판을 위해 전자책에도 출판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전자책의 특수성을 반영해 기존 도서정가제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책 콘텐츠 확충을 위해 출판사가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기획 ·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전자책 제작 · 변환 솔루션을 업계에 무료로 배포키로 했다.

아울러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에 밀려 위기에 놓인 지역 서점이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자초청 강연회,지역 문화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50여개 지역 서점을 선정해 500만~3000만원씩 지원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