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부산간 절경 자전거로 달리며 감상한다

안동~부산까지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수변생태공간이 조성된다.

16일 경북도는 경북 안동∼고령 구간에 총 사업비 1400억여원을 투입, 308㎞(좌ㆍ우완 도로 포함)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수변생태공간 사업은 낙동강 제방 숲 조성을 통해 하천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경관이 좋은 12개 지역은 문화와 자연, 생태자원 등 지역특성에 맞게 지정된 역사경관 거점, 지역문화 거점, 순수생태 거점 등과 연계돼 개발된다.

또 고령군 경계지점부터 부산까지 334㎞의 자전거도로는 경남도와 부산시에서 각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 구간 총 642km의 자전거 도로가 건설된다.


‘낙동 12경’은 △제1경 철새의 낙원(부산) △제2경 갈대의 노래(양산) △제3경 은빛 물결의 울렁임(김해ㆍ밀양) △제4경 산과 들 갈대의 향연(창녕) △제5경 들꽃의 향연(합천) △제6경 상생의 노래(고령ㆍ달성 습지) △제7경 물과 모래의 향연(칠곡 호국의 다리) △제8경 두루미의 군무(구미 해평들) △제9경 낙동나루의 부활(상주 낙동강 700리) △제10경 자전거 나라와 억새숲(상주 자전거 축제, 국립자원생물관) △제11경 삼강과 자연경관(예천 삼강주막과 노목) △제12경 5천년 문화의 만남(안동 부용대,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이다.이 사업은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이달 말까지 설계변경을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