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①규모]별내신도시 사실상 마지막 물량 802채

2월 25일 모델하우스 열고 3월3일 1순위 청약
분양가는 2년전 책정된 3.3㎡당 1150만~1200만원

동익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블록에 지을 아파트 ‘별내 동익미라벨’의 모델하우스를 2월2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두 개 블록이지만 작은 길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 지상 8~15층 21개동 802채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101㎡(3개 타입) 476채 △111㎡(2개 타입) 326채다.

분양가는 3.3㎡당 1150만~120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부지사용과 관련된 행정절차가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 분양시기가 1년 이상 연기됐지만 분양가는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일정이 늦어지면서 동익미라벨은 별내지구에서 사실상 마지막 물량인 셈이 됐지만 당초부터 노른자위 입지로 꽤나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별내지구 중심에 조성될 중앙공원과 북서쪽으로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단지 남쪽으로는 단독주택지-상업지구-별내역으로 이어진다. 별내역까지는 1km쯤 떨어져 있어 걸어서도 이용할 만하고 단독주택지는 상업지구와의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남서쪽은 학교부지로 구획돼 있다. 그래서 분당신도시의 인기지역인 서현동과 비유될 만한하다는 평가다.여기에다 동익미라벨은 별내지구에서 유일하게 공모전으로 단지가 설계된 곳이다. 직사각형 둘레에 아파트를 배치하고 안쪽으로 조경을 꾸미는 유럽풍의 중정(中庭)방식에다 8~15층의 비교적 저층이다.

용적률은 160%가 적용됐다. 별내지구 아파트 용적률이 평균 210%인 것과 비교하면 꽤나 저밀도여서 단지가 쾌적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록과 블록 사이의 길은 일반적인 아스팔트가 아닌 유럽 일부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돌로 깔린다.

길 양편에 배치될 아파트의 1층에는 수평으로 펼쳐지는 스트리트형 상가를 들인다. 상가 길이는 300m쯤 되고 높이는 4m 정도로 아파트 2층 높이에 해당된다.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역사(驛舍)는 지어졌지만 현재는 열차통과역인 별내역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이 암사역까지 연결된다면 역세권인 동익미라벨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란 평가다.

동익건설은 3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3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계약은 3월 11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사흘간이다.

모델하우스는 교문사거리에서 남쪽인 구리시청 방향으로 150m쯤 떨어진 곳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1588-0116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