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은행장 인선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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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3개 자회사 은행의 행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직 임원들이 대거 지원할 걸로 보여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의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첫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추위는 19일자 신문을 통해 3개 은행의 행장 후보 모집을 공고하고 내달 4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내달 중순께 열리는 이사회에서 행장 후보를 추천하게 됩니다.
공모 방식인 만큼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 임원들의 대거 지원이 예상됩니다.
유력 후보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이순우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이팔성 회장에 의해 지주사 임원에 발탁된 윤상구 전무가 거론됩니다.
또 김정한 전무, 김희태 중국법인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도 유력 주자들로 꼽힙니다.
경남은행장은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의 승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장은 송기진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과 함께 정현진 전무의 기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공모에 나섰다 탈락할 경우 현직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는 위험이 따르는 가운데 이팔성 회장의 표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