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쉐보레 카마로, 국내 판매가 '4700만원'

5세대 모델 3월 판매···312마력·제로백 5.9초


한국GM은 18일 쉐보레의 대표 스포츠카 '카마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3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카마로는 한국GM이 올해 국내 시장에 내놓는 신차 8종 가운데 미국에서 수입·판매되는 아메리칸 정통 머슬카(근육질의 힘센 차)다.

이번 카마로는 한국인 이장엽 씨가 디자인에 참여한 5세대 모델로, 영화 트랜스포머의 캐릭터 '범블비'로 유명세를 탄 스포츠카다.

파워트레인은 최대출력 312마력을 내는 V6 3.6리터 직분사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는 리터당 9.1km를 달린다. 주요 편의장치는 6단 자동변속기를 스티어링휠에 장착된 페달로 조작하는 탭 시프트, 4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스태빌리트랙(전자식 주행안전 제어장치) 시스템 등을 갖췄다.

카마로는 글로벌GM의 후륜구동 전용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캐나다 온타리오 오사와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8만1299대로 고급차 및 스포츠카 시장을 통틀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4700만원이며 '범블비 패키지'가 추가된 스페셜 카마로(노란색)는 4800만원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카마로는 쉐보레의 전통과 스타일을 대표하는 차량"이라며 "국내 고객들에게 쉐보레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