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②입지]별내역에서 1km쯤 떨어진 역세권 아파트

중심상가 가깝고 단지 옆의 단독주택지는 완충역할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 개통되면 강남도 20분 거리

동익건설이 3월3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아파트 ‘별내 동익미라벨’ 자리는 별내지구 중에서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부지 입찰 때는 대형 건설사들도 너도나도 탐을 내던 땅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별내지구의 중심에 있다. 신도시에는 대개 중심자리에 중앙공원이 있기 마련인데 별내지구에도 중앙공원이 계획돼 있고 공원 남쪽으로 ‘별내 동익미라벨’이 맞닿아 있다.

분당신도시 중앙공원 주변의 서현동이나 수내동을 연상하면 된다. 서현동 일대는 분당에서 인기지역으로 꼽히고 집값도 높게 형성되는 곳이다. 동익건설 관계자는 “별내신도시가 앞으로 성숙되면 동익미라벨도 분당 서현동 일대 아파트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분당 서현동이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것은 공원효과도 있지만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괜찮기 때문이다. 별내신도시에서 동익미라벨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별내역과 외곽순환고속도로 IC도 가깝기 때문이다.별내신도시 남쪽 경계에 이미 역사(驛舍)가 마련된 별내역은 별내신도시의 관문이나 마찬가지다. 아직은 열차통과역이기는 하지만 경춘선 복선전철이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지하철 8호선이 서울 강동구 암사역까지 연결되면 강남까지는 20분대 거리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별내역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까지는 직선거리로 600m쯤 떨어져 있다. 별내신도시의 관문격인 별내역에서 ‘동익미라벨’단지까지는 1km쯤 거리에 불과해 걸어서도 이용할 만 하다.

별내역에서 ‘동익미라벨’ 단지사이에는 상업지구-단독주택지가 구획돼 있다. 상업지구에는 대형 할인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단지에서 이용하기에 가깝고 상업지구와 단지 사이에 단독주택이 들어서면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2013년 2월 입주하는 ‘동익미라벨’이 들어설 때 쯤이면 단지에서 100~300m 거리에 초중고등학교도 각각 개교할 예정이어서 신도시답게 교육여건도 괜찮을 것이란 평가다.

이런 노른자위 땅에 들어설 ‘동익미라벨’의 분양이 늦어진 이유는 부지사용과 관련된 행정절차 지연 때문이다. 동익건설 관계자는 “당연히 별내신도시의 청약열풍이 불었을 때 분양을 계획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며 “분양이 1년 이상 늦춰졌지만 분양가는 당초대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의 분양가 책정이 별내신도시에서 가까우면서 최대 청약수요층으로 꼽히는 서울 노원구 일대 청약통장 소지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강동구 뿐 만 아니라 강남구 일대에서도 분양문의가 이어져 투자수요도 예상된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귀뜸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