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가 대출 알선하다 들통

[한경속보]금품을 받고 은행 대출을 알선한 대학 교수가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디지털대 교수 이모 씨(50)와 큐앤텍 대표 김모 씨(51),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맹모 씨(54),전 대부업체 대표 권모씨(5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운영자금 조달로 어려움을 겪던 백모씨로부터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이씨가 아는 신한은행 직원에게 같은 취지의 부탁을 해서 백씨가 1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김씨 등은 대가로 2억6000만여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