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요일에 영업정지내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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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영업일이 아닌 토요일(19일)에 긴급 금융위원회 회의를 소집,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을까.
금융당국 관계자는 “월요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월요일(21일)오전 이른 시간에 회의를 열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지만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조치가 취해지면 예금자 및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지난달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은 금요일(14일).직후 빠져나간 예금은 6300억원에 이른다.월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영업정지를 당했는데도 충격이 적지 않았던 만큼 월요일에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그 충격을 상당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했다.토요일에 영업정지를 내리면 이틀간 휴일을 거치면서 예금자 및 투자자들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 정지될 정도로 부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전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17일 영업정지 된 것도 뱅크런 사태 땜문이다.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 등 건전하지못한 경영으로 저축은행이 부실금융회사로 영업정지되지 않고 유동성 위기로 영업정지된 사례는 이번 부산저축은행 계열(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과 보해저축은행이 근래들어 유일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때와는 달리 부산2저축은행 등 부산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예금인출이 발생했다”며 “건전한 저축은행 대부분 안정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한편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을 주시하고 있다.올들어 영업정지당한 저축은행이 7개에 이르는 만큼 대규모 저축은행 예금인출사태(뱅크런)가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영업정지 조치 결과에 따라 다양한 유동성 지원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주말동안 저축은행 유동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금융당국 관계자는 “월요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월요일(21일)오전 이른 시간에 회의를 열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지만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조치가 취해지면 예금자 및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지난달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것은 금요일(14일).직후 빠져나간 예금은 6300억원에 이른다.월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영업정지를 당했는데도 충격이 적지 않았던 만큼 월요일에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그 충격을 상당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했다.토요일에 영업정지를 내리면 이틀간 휴일을 거치면서 예금자 및 투자자들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 정지될 정도로 부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전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17일 영업정지 된 것도 뱅크런 사태 땜문이다.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 등 건전하지못한 경영으로 저축은행이 부실금융회사로 영업정지되지 않고 유동성 위기로 영업정지된 사례는 이번 부산저축은행 계열(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과 보해저축은행이 근래들어 유일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때와는 달리 부산2저축은행 등 부산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예금인출이 발생했다”며 “건전한 저축은행 대부분 안정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한편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을 주시하고 있다.올들어 영업정지당한 저축은행이 7개에 이르는 만큼 대규모 저축은행 예금인출사태(뱅크런)가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영업정지 조치 결과에 따라 다양한 유동성 지원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주말동안 저축은행 유동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