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은행 정책금융공사 자금 안써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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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저축은행중앙회는 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을 통해 신용공여한도(크레딧라인)를 받은 자금을 이번에는 쓰지 않을 예정이다.
중앙회는 이번 사태가 장기전이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1일 이후 예금인출 사태 규모 추이를 보고 사태가 더 심각해질 때 본격적으로 이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저축은행중앙회 고위관계자는 “이 자금은 10여개 이상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 전반적인 뱅크런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것”이라며 “지금은 국지전일 뿐이다”라고 밝혔다.대신 당장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적인 지급준비예탁금을 통한 3단계 자금지원제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1단계로 개별저축은행에 지준예탁금의 95% 한도내에서 상시콜을 지원하고 2단계로 개별저축은행 지준예탁금의 200% 한도내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개별저축은행 지준예탁금의 5배 또는 2000억원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긴급자금을 대출해준다는 복안이다.이 관계자는 “월요일 예금 인출 규모를 보고 지원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역시 앞으로 예금인출 동향 유동성 현황 등을 면밀하게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금융위는 경영 및 재무상태가 건전항 대부분의 저축은행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금인출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저축은행중앙회는 정책금융공사 및 4개 시중은행(우리,국민,신한,하나)으로 지원받은 2조원의 유동성을 풀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최초 영업정지 사태 이후 3일이 지나면 예금인출이 잠잠해질 줄 알았지만 인출사태가 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우려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중앙회는 이번 사태가 장기전이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1일 이후 예금인출 사태 규모 추이를 보고 사태가 더 심각해질 때 본격적으로 이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저축은행중앙회 고위관계자는 “이 자금은 10여개 이상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 전반적인 뱅크런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것”이라며 “지금은 국지전일 뿐이다”라고 밝혔다.대신 당장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적인 지급준비예탁금을 통한 3단계 자금지원제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1단계로 개별저축은행에 지준예탁금의 95% 한도내에서 상시콜을 지원하고 2단계로 개별저축은행 지준예탁금의 200% 한도내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개별저축은행 지준예탁금의 5배 또는 2000억원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긴급자금을 대출해준다는 복안이다.이 관계자는 “월요일 예금 인출 규모를 보고 지원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 역시 앞으로 예금인출 동향 유동성 현황 등을 면밀하게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금융위는 경영 및 재무상태가 건전항 대부분의 저축은행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금인출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저축은행중앙회는 정책금융공사 및 4개 시중은행(우리,국민,신한,하나)으로 지원받은 2조원의 유동성을 풀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최초 영업정지 사태 이후 3일이 지나면 예금인출이 잠잠해질 줄 알았지만 인출사태가 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우려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