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패널가격 하락폭 둔화"…'비중확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LCD(액정표시장치) TV패널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고, 3월에는 가격 하락이 멈출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 LG디스플레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LCD TV패널 가격이 전월 대비 1% 하락하면서 전달 하락폭 3%보다 줄어 들었다"며 "3월부터는 패널가격 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월까지 패널가격이 하락하면서 TV패널 가격이 대만 패널업체들의 현금원가까지 하락했고, 중국 춘절 기간 동안 TV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해 재고가 줄어들어 노동절을 대비한 TV업체들의 패널 구매도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주가 하락은 1분기 실적 예상치가 낮아지면서 발생했다"며 "LG전자 TV사업을 위한 비용부담과 아이패드 패널 공급 불가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고,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낮아지겠지만 3월부터 회복될 전망이어서 지금은 주식을 팔기 보다는 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