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인상적"-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가 인상적"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변한준 연구원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부문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와 34%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각 사업 부문에서 업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반도체 사업 부문은 기존의 캐시카우(Cash Cow)인 ALD 장비가 반도체 업체들의 공정미세화에 따라 수혜폭을 키우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UHV CVD(비메모리 공정 타깃), ULT 장비 등 신규 반도체 장비의 개발도 완료돼 앞으로 가파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 연구원은 "제품의 다변화뿐 아니라, 고객다변화(해외 비메모리 업체 포함)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며 "MOCVD의 수주 모멘텀(동력)은 올 하반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LCD 설비 투자가 머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동사의 수주가 재차 활발해질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고객사의 투자 여부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용 봉지 장비 매출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광변환효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막형 태양전지 턴키 장비 제조사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최근에는 결정형 장비(PECVD 및 RIE 장비) 매출 규모가 증가 추세(2010년 결정형 장비 매출 규모는 전체 태양전지 사업 부문 매출액의 약 39%)를 보이고 있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