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기자금 빈자리…중장기 자금이 채울 것"-신영證
입력
수정
신영증권은 21일 외국인 자금이 이머징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지만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는 시점부터 다시 유입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김세중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구조적으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투기적 자금이 일부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경기를 비롯한 선진국 경기회복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다 순환적으로 회복되는 국면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근 각종 원자재 가격이나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수있는 지역도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봤다. 미국은 여전히 가계의 높은 부채부담으로 레버리지를 수반한 수요창출이 불가능한데 반해 중국은 레버리지를 수반한 소비확장이 가능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은 외국인 매매에 부정적인 악성 인플레가 아니다"라며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중장기 자금이 다시 노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2분기 이후 OECD 경기선행지수 반전과 완만한 선진국 경기회복, 중국의 인플레이션 완화와 소비진작 등이 결합하면서 동반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글로벌 중장기 주식 투자자금이 증가하는 일종의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를 크게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 증권사 김세중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구조적으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투기적 자금이 일부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경기를 비롯한 선진국 경기회복이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다 순환적으로 회복되는 국면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근 각종 원자재 가격이나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수있는 지역도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봤다. 미국은 여전히 가계의 높은 부채부담으로 레버리지를 수반한 수요창출이 불가능한데 반해 중국은 레버리지를 수반한 소비확장이 가능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은 외국인 매매에 부정적인 악성 인플레가 아니다"라며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중장기 자금이 다시 노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2분기 이후 OECD 경기선행지수 반전과 완만한 선진국 경기회복, 중국의 인플레이션 완화와 소비진작 등이 결합하면서 동반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글로벌 중장기 주식 투자자금이 증가하는 일종의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를 크게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