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시 집중 관찰할 상대가족?…남, 예비 장인-여, 예비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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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시 남성은 예비 장인을 집중 관찰하고 여성은 예비 시어머니를 주의깊게 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11일∼20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상견례시 가장 주의깊게 관찰할 상대가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69.0%가 '예비 장인'을 꼽았고 여성은 69.4%가 '예비 시어머니'로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결혼상대의 '형제자매'(14.0%)와 '어머니'(10.5%), 여성은 '형제자매의 배우자'(13.2%)와 '아버지'(11.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후 배우자 가족 중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될 상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게된다"며 "특히 장인이나 시어머니는 동성으로서 남자나 여자의 세계를 꿰뚫고 있기 때문에 늘 경계와 주의의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상견례시 가장 신경 쓰이는 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대화’(남 56.2%, 여 42.6%)를 첫손에 꼽았다. 차순위로는 남성이 ‘매너, 에티켓’(21.3%)과 ‘자신감, 태도’(14.0%), 여성은 ‘자신의 부모’(31.8%)와 ‘매너, 에티켓’(17.4%) 등으로 답했다.
◆미혼들 "상견례란 양가의 결혼추인 받는 것"
‘상견례의 의미’에 대해서는 ‘양가 가족에게 결혼 추인 받는 것’(남 33.7%, 여 53.9%)과 ‘상대 가족의 결혼승인 받는 행위’(남 26.7%, 여 16.7%)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양가 부모에게 결혼 통보’(20.2%), ‘가족간 상호탐색’(13.2%) 등의 답변이 이어졌고, 여성은 '진지한 교제의 시작을 알림'(12.8%), ‘본인가족에게 결혼승인 요청’(12.0%) 등이 차지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견례가 결혼을 공식화한다는 의미가 강했다”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의식의 변화와 함께 그 의미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상대의 집안수준, 男‘비슷’-女‘우위’ ‘본인의 가정환경 대비 결혼상대의 집안 수준’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비슷하기’를 바라는 비중이 77.1%로서 대다수를 차지했고 ‘다소열세’(13.6%) - ‘다소 우위’(9.3%) 등의 순이나, 여성은 ‘다소 우위’(69.4%), ‘월등히 우위’(7.0%) 등 76.4%가 우위 이기를 희망했고, ‘비슷하면 된다’ 20.5%, ‘다소 열세’ 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온리유의 이경 명품매칭본부장은 “남성은 상대의 집안 수준이 본인보다 높으면 자존심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여성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인 측면의 든든한 보호막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상위 지향성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11일∼20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상견례시 가장 주의깊게 관찰할 상대가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69.0%가 '예비 장인'을 꼽았고 여성은 69.4%가 '예비 시어머니'로 답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결혼상대의 '형제자매'(14.0%)와 '어머니'(10.5%), 여성은 '형제자매의 배우자'(13.2%)와 '아버지'(11.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후 배우자 가족 중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될 상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게된다"며 "특히 장인이나 시어머니는 동성으로서 남자나 여자의 세계를 꿰뚫고 있기 때문에 늘 경계와 주의의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상견례시 가장 신경 쓰이는 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대화’(남 56.2%, 여 42.6%)를 첫손에 꼽았다. 차순위로는 남성이 ‘매너, 에티켓’(21.3%)과 ‘자신감, 태도’(14.0%), 여성은 ‘자신의 부모’(31.8%)와 ‘매너, 에티켓’(17.4%) 등으로 답했다.
◆미혼들 "상견례란 양가의 결혼추인 받는 것"
‘상견례의 의미’에 대해서는 ‘양가 가족에게 결혼 추인 받는 것’(남 33.7%, 여 53.9%)과 ‘상대 가족의 결혼승인 받는 행위’(남 26.7%, 여 16.7%)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양가 부모에게 결혼 통보’(20.2%), ‘가족간 상호탐색’(13.2%) 등의 답변이 이어졌고, 여성은 '진지한 교제의 시작을 알림'(12.8%), ‘본인가족에게 결혼승인 요청’(12.0%) 등이 차지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견례가 결혼을 공식화한다는 의미가 강했다”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의식의 변화와 함께 그 의미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상대의 집안수준, 男‘비슷’-女‘우위’ ‘본인의 가정환경 대비 결혼상대의 집안 수준’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비슷하기’를 바라는 비중이 77.1%로서 대다수를 차지했고 ‘다소열세’(13.6%) - ‘다소 우위’(9.3%) 등의 순이나, 여성은 ‘다소 우위’(69.4%), ‘월등히 우위’(7.0%) 등 76.4%가 우위 이기를 희망했고, ‘비슷하면 된다’ 20.5%, ‘다소 열세’ 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온리유의 이경 명품매칭본부장은 “남성은 상대의 집안 수준이 본인보다 높으면 자존심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러나 여성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인 측면의 든든한 보호막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상위 지향성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