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엽총난사 2명 사망…'치정관계 복수극'

21일 오전 11시24분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의 한 농장에서 손모씨(64)가 엽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용의자 손씨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건 발생 1시간여만인 낮 12시30분께 경찰에 검거됐다.손씨는 이날 내연녀의 불륜을 의심하다 농장을 찾아와 피해자들에게 엽총 20여발을 난사했다.

이 농장은 숨진 내연녀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40~50대 남자 1명과 여자 1명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부상한 70대 남자는 현장에서 얼굴에 파편상을 입은 뒤 농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문산중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손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손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