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도에 발목…은행·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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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4포인트(0.39%) 떨어진 200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미국 증시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상승한 가운데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확대에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장중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는 2010선 회복을 다시 시도했으나 기관 매물까지 가세,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04억원, 218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236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으로 4573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비차익으로도 매물이 출회되며 프로그램 전체로는 57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통신, 금융, 보험 업종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주말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은행과 건설 업종도 각각 1.76%, 2.32% 떨어졌다. 반면 화학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오른 반면,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내렸다. 고려아연(2.68%)은 금, 은 등 비금속 가격 상승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대한통운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5.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신규 상장한 현대위아는 공모가(6만5000원)는 웃돌았지만 시초가 대비 8.24%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 3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12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4포인트(0.39%) 떨어진 200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미국 증시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상승한 가운데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 확대에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장중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는 2010선 회복을 다시 시도했으나 기관 매물까지 가세,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04억원, 218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236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으로 4573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비차익으로도 매물이 출회되며 프로그램 전체로는 57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통신, 금융, 보험 업종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주말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은행과 건설 업종도 각각 1.76%, 2.32% 떨어졌다. 반면 화학과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오른 반면,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내렸다. 고려아연(2.68%)은 금, 은 등 비금속 가격 상승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대한통운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5.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신규 상장한 현대위아는 공모가(6만5000원)는 웃돌았지만 시초가 대비 8.24%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 3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512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