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쓰면 ‘독’되는 어린이 치약

수많은 종류의 어린이치약이 있지만 막상 어떤 치약의 우리 아이에게 맞는 치약인지 고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자녀의 건강까지 염려해야하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어린이치약 선택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치약은 삼켜도 된다고 알고 있지만 100% ‘그렇다’라고 장담하긴 어렵다. 아이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일부 성분(합성계면활성제 및 불소) 외에도, 장기간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치약에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

그렇다면 이런 성분들이 모두 빠진 치약은 과연 안전할까? 실제 안전한 치약으로 광고,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치약 중에는 아이의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연마제, 세정제, 불소를 모두 뺀 구강크림정도에 지나지 않는 치약이 발견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약을 사용할 경우 치아우식증(충치)이 쉽게 발생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간혹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만을 우려, 안정성에 치우친 제품을 선택해 자녀의 치아건강을 놓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어린이치약은 식품이 아니다. 삼켜서 100% 안전한 치약은 없으므로 어린이 치약선택시 구강건강과 자녀의 건강이 적절히 고려 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부모들은 삼킬 위험이 있는 어린 자녀라면 양치 시 각별한 관찰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지난달 닥터제니 어린이치약을 출시한 제니튼의 경우, 국내 최초로 치약에 함유된 전성분을 공개하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존중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니튼은 서울대치대 출신 치과의사들이 모여 만든 기업으로,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 구강건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실제 진료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연구와 테스트 끝에 닥터제니 어린이치약을 출시했다.

또한 제니튼은 닥터제니 어린이치약의 경우 구강건강 전문가 집단을 비롯해 어린 아이들의 건강까지 염려 해 국내최대 소아한방네트워크인 함소아와 손잡고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 기능과 안전성 면에 있어 균형잡힌 치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