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회-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스테인리스스틸(STS) 냉연 부문 국내 4위 업체 대양금속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채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양금속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500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25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또 태양전지사업 설비 투자와 금융비용 등을 감안, 지난해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지난해 비록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되나, 대양금속이 2009년 2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700억원,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180억원,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 5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순부채비율이 205%에 달해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추가 증자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전환 가능 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61.8%에 달해 주당순이익(EPS)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터키 법인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6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면서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터키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과 수익성 제고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